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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강동 쌀국수 맛집 '호치민' 비빔국수도 맛있어

by 면지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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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제 소울푸드 중 하나가 쌀국수인데요. 어딜가든 평타 이상은 하고, 몇번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거든요.

고수넣은 것도 잘먹고, 마라탕 등 향신료 들어간 음식도 좋아하는지라 쌀국수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답니다.

회사 분들하고 몇 번 먹어보고, 오빠도 데리고 가보고 싶어서 점심 먹으러 방문했어요.

강동역에서 가깝구요. 이 근처에 식당들이 엄청 몰려있어요. 카페도 있고, 평일 점심에는 그래서 발디딜틈 없이 자리 잡기가 어려웠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자리가 있었네요.

강동 호치민 외관이에요. 평일엔 진짜... 자리 잡기가 넘 어려워요. 12시에 점심 먹으러 여유롭게 오시려면, 11시40~50분 즈음 한분이 먼저 가서 주문하고 자리잡아 놓는걸 추천드려요. 몇 번 갔다가 만석이라 실패한 적이 있었거든요. 자리 잡기가 어려운게 내부에 좌석도 많지 않아서 더 그런 것도 있어요.

메뉴 그림도 간단하게 세워져 있어요. 항상 쌀국수만 먹었는데, 오늘은 비빔국수에 도전해봤습니다^_^

바(bar)좌석도 있고, 테이블 좌석도 있어요. 바 좌석도 좋아해서 그쪽으로 앉았어요. 메뉴판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쌀국수도 맛있는데 오늘은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비빔국수(12.0) 시켰구요. 여기 짜조도 맛있어요!! 가격대는 좀 있는편이구요. 오빠는 쌀국수(11.5) 시켰습니다. 메뉴판의 그림도 아기자기하니 귀여워요.

자리를 잡으면 물이랑, 물티슈 가져다 주시구요. 테이블마다 소스는 셋팅돼 있어요. 평일 점심에는 빨리 먹고 들어가야하니 음식에만 집중했는데, 오늘은 여유있게 왔더니 가게 내부도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따뜻하고 베트남은 안가봤지만 ㅋㅋ 이국적인 느낌이었어요.

물티슈도 귀여워서 한 컷; 사진만 찍어놓고 안썼네요.

메뉴들은 국수여서 금방 나왔어요. 5분도 안걸린거 같아요. 쌀국수가 먼저 나왔고, 비빔국수가 그 뒤이어 나왔구요.

날이 더웠는데, 내부에 들어오니까 햇볕이 들어서 분위기가 예뻤어요ㅎㅎ

베트남 호치민, 다낭 같은곳 가면 많이 볼 수 있을 등인거 같아요. 내년에 신혼여행으로 베트남 다낭으로 갈 계획이 있거든요. 유튜브를 보면 쌀국수를 비롯해서 음식들이 너무 너무 잘 맞을거 같아서 기대중이에요 ㅋㅋ

기본 찬들 셋팅 되었구요. 쌀국수에 넣어먹을 숙주,고수,레몬,고추 나왔어요. 그리고 같이 곁들여먹을 무피클과 양파절임 나왔구요. 수저가 담겨있는건 비빔국수 소스에요! 비빔국수에 뿌려서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짜조 소스랑 같은거 같더라구요.

밑반찬만 나왔는데 뭐가 많네요. 든든쓰~ 오빠는 매운걸 안좋아해서 고추를 안넣어 먹었는데, 전 매운걸 좋아해서 비빔국수에 얹어먹었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잘 어울리고 맛있더라구요!! 저 고추 진짜 엄청 맵습니다. 왜 조금 주신지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매콤함은 중독이 된달까요. 속쓰릴거 알면서 자꾸만 얹어 먹게 되더라구요.

서론이 길었네요. 드디어 본메뉴 사진입니다. 국물이 있는 쌀국수에요! 가장 많이 시키시는 메뉴죠. 특징이라고 하면, 국물이 다른 쌀국수 집들에 비해 맑아요. 국물에 고기기름이 거의 없고, 먹어보면 담백해요! 고기 고소한 맛은 잘 담겨있구요.

고기에 후추같은게 뿌려져 있었는데, 후추향은 거의 안났다고 해요. 잡내 안났구요. 쌀국수가 국물이 맑다보니 자꾸만 국물을 먹고 싶더라구요. 자극적이고 짠 맛이 강했으면, 질렸을 법한데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어요.

짜조, 깻잎, 오이, 양파, 무피클, 땅콩이 올라가있는 비빔국수에요. 양이 적어보였는데, 다 먹고 나니 은근 배부르더라구요. 같이 나온 소스를 싹 다 뿌리고 쓱쓱 비벼먹음 돼요.

쌀국수 면과 다르게 가늘어서 읭? 했는데요. 먹어보면 더욱 읭? 하게 됩니다. 부드러운 소면 질감이 아니고, 약간 거칠한 느낌이라 매력적이에요. 이건 진짜 드셔보셔야 정확히 아실거 같아요.

여름엔 비빔국수 강추! 새콤달콤하고 깻잎향의 향긋한데다가, 짜조도 얹어먹으면 고소하구요. 걍 마싰음요bb

쌀국수 슴슴하다고 할 땐 언제고 국물까지 다 마신 오빠ㅋㅋ저도 비빔국수 싹쓸이했어요. 고추는 몇 번 얹어먹다가 속쓰려서 포기~~

매번 국물있는 쌀국수만 먹다가 비빔국수 먹어보니 색다르고 좋았어요. 근처에 오실 일 있으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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