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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서울 상봉역 맛집 추천 : 북경오리구이 '천외천' 오리구이랑 오리전골 맛있어

by 면지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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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맛집 리뷰이구요. 엄마 생신이어서 오랜만에 친적들 다같이 모여서 맛있는걸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이모가 예전에 한 번 가본 곳이라고 해서 따라가기만 했어요. 북경오리구이 가게였구요. 오리를 평소에 딱히 막 좋아한다 까지는 아니어서 큰 기대없이 방문했어요.

▷▶천외천 ◀◁
- 주소: 서울 중랑구 봉우재로33길 12 천외천 북경오리구이(* 상봉역 3번출구에서 289m)
- 시간: 매일 11:30~22:00 (*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예약없이 방문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들어갔어요. 가게 입장하면 오리 향이 엄청 진하더라구요. 상봉역 근처는 처음 와봤는데, 여기가 먹자골목인거 같더라구요.

북경오리구이+전골로 2마리 시켰구요. 가격은 마리당 69,000원이에요. 처음에 이렇게 슬라이스된 오리가 나오길래 양이 얼마 안되보인다 싶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다 먹고 나올 때 진짜 배불렀어요.

밑반찬으론 ㅏ온 나물이 접시 한가득이라 당황했는데요 ㅋㅋㅋ 이게 오리랑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더라구요. 물어보니 참나물+미나리 조합이었어요. 오리가 자칫하면 물릴 수 있는데 전병에 나물 넣어서 먹으면 무한으로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한상차림 보여드릴게요. 오리랑 곁들여 먹을 야채들이 대파,무쌈,콩나물무침,참나물미나리무침 있구요.

전병에 오리랑 이것저것 재료 넣고 싸먹으면 되는데요.

전병이 두껍지 않고, 쫀득쫀득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소스 검정색은 냄새를 맡아보니 춘장? 같더라구요. 둘 다 오리고기랑 잘 어울리고, 듬뿍 찍어먹어도 짜지 않더라구요.

오리 껍질이 이렇게 맛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간이 잘 배서 그냥 먹어도 껍질은 짭쪼롬 하고 맛있었어요. 껍질말고 고기살은 기름이 쫙 빠져서 담백했구요.

전병에 대파랑 야채 넣고 싸먹으면 꿀맛이에요 진짜... 술을 안먹으려고 했는데, 테이블마다 술이 있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제가 소주는 못먹는데, 맥주랑 먹어도 잘 어울려서 혼자 한 병 반을 먹었어요. 술이 술술 들어감.. 

후기 중에 좀 불친절하다는 내용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반찬 리필도 요청드리면 바로바로 해주시고 괜찮았어요bb 전병에 정신없이 오리고기를 싸먹다보면 통구이도 나오는데요.

너무 먹음직스럽죠 ㅎㅎ 껍데기가 많아서 잡고 뜯으니 더 간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맥주가 더 술술 들어갔어요. 기름기가 쫙 빠졌는데 고기가 전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웠구요. 저는 술이랑 같이 먹은 것도 있고, 이미 여기서 너무 배불렀는데요.

오리전골도 나왔어요. 오리고기 나왔을 때도 비주얼이 신기했는데, 전골도 약간 당황했어요 ㅋㅋ 얼갈이배추가 가득 올려져서 나왔구요. 배추 때문에 안에가 안보였는데, 익으면서 보니 안에 오리고기가 들어있었구요.

국물이 점점 우러나면서 엄청 뽀얘졌어요. 먹어보니 사골같으면서도 더 간간하고 신기한 맛이었어요. 날이 추웠는데 몇술 뜨니 덥더라구요 ㅋㅋ 보통 고기 먹은 다음날에 속이 좀 불편한데, 야채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술 먹었는데도 다음날 속이 아주 편했어요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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