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면지에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했어요. 둔촌동역 근처에 있는 '키친사계'라는 양식집에 다녀왔는데요.
주말에는 오픈이 12시더라구요. 후기를 보니 인기가 아주 많아보여서, 당일 예약이 혹시 가능할까 오전에 연락을 해봤는데 12시면 바로 오면 된다구 하시더라구요. 예약은 미리미리 하는걸로~~
위치는 지도 첨부했어요.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있구요. 12시 맞춰서 오픈런했습니다.
오빠가 맛집을 잘 찾는 편인데, 여기 평도 좋고 맛있어 보인다고 했었거든요. 12시 딱 돼서 갔는데 가자마자 모든 테이블이 가득 찼어요. 신기방기 ㅎㅎ
안쪽에 좀 더 길고 큰 테이블이 있었는데, 연말모임하기 좋은 자리였구요. 가게 자체가 크진 않았어요. 아기자기~
창가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주문은 메뉴판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받아주셨어요. 런치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금액이 더 저렴했어요. 메뉴당 9천원이었어요. 같은 메뉴인데 런치가 따로 있는건 물어보니, 재료나 양이 다를 수 있다고 해주셨어요.
물이랑 식기 다 셋팅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셀프 아니라서 가만히 있으면 다 준비됩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30~40분정도 걸렸어요. 한번에 많은 주문이 몰려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가족끼리 수다떨다보니 샐러드 나왔구요.
재료가 신선해서 좋더라구요. 토마토도 인당 하나씩 먹으니 입맛 돋우기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갓 구운 빵 나왔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겉이 바삭바삭하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제 스타일~~
첫번째로 나온 뚝배기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에요. 부모님이랑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메뉴에요ㅋㅋㅋ 저희 집 모두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국물까지 다 먹었어요.
은근 매콤하구요. 놀랐던게 이 안에 게가 들어있었는데, 살이 가득 차 있었어요. 보통 살이 없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재료까지 실해서 놀랐어요. 약간 짬뽕 같기도 하고, 숙취해소용으로도 딱인거 같아요ㅋㅋㅋ 느끼한거 못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다음으론 많이 기다리지 않고 메뉴들이 줄줄이 나왔어요. 고르곤졸라 피자이구요. 꿀도 같이 나왔어요. 이건 런치메뉴에도 있었는데, 4명이서 먹을거라 원래 사이즈 메뉴로 시켰어요. 피자 완전 좋아하는 오빠가 대만족한 메뉴에요 ㅋㅋ 치즈가 꼬랑꼬랑한 향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꿀에 찍어으면 꿀조합~~ 도우도 바삭하니 퍽퍽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토핑이 좀 더 올라간 다른 피자들도 담에 가서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런치메뉴로 골랐던 봉골레 파스타~~ 9천원인데도 재료가 실해서 놀랐어요. 양도 은근 많아요.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와 다르게 깔끔하고 담백했어요. 그래두 토마토 쪽이 더 제 스타일이었네요.
마지막으로 오징어 먹물 리조또에요. 생각치도 못했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었던 메뉴~~ 오징어도 비리지 않고, 밥도 쫀득쫀득하니 식감 좋았어요. 오징어 이렇게 통으로 왕창 올려주니 비주얼 짱이었어요.
부모님이 비주얼 보고 넘 까매서 놀라셨던 거 같은데, 맛있다고 잘 드셨어요. 입장하고 나서 음식 나오기까지 좀 걸리길래, 기다린만큼 맛이 별로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가족 모두 대만족했어요. 웨이팅 있을 수 있으니 기왕이면 예약하시는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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