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고 왔어요. 전 날 보쌈을 먹어서 이번엔 해산물을 먹기로 했어요. 해물찜이랑 아귀찜 중에 고민하다가 아귀찜으로 선택했어요. '해변'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정말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적을줄 알았는데, 웬걸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저희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 자리를 원해서 휴게실에서 조금 기다렸어요. 한 15분정도?
매일 11:00 - 22:00
전화번호 : 032) 875-8510
겉에서 봤을 때는 사람이 없어보였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사람이 정말 많아요 ㅎㅎㅎ 저희가 갈 때는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은건 기분 탓인가봐요. 안에 좌석은 꽤 많은 편이에요. 단체예약석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암튼 해물찜이나 아귀찜 먹고 싶으면 저희는 대부분 해변을 가는 편이에요.
휴게실도 마련돼 있어요. 예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생긴걸까요. 휴게실도 넓은 편이라 앉아서 기다리긴 좋은데 담배 재떨이가 있는걸로 봐서 여기서 담배 피우시는 건가봐요. 안에 담배 냄새가 많이 나서 좀 그랬지만, 추울 땐 이 공간이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좋을 것 같아요. 휴게실 안에 아래처럼 메뉴판도 붙어있어요. 미리 뭐 먹을지 생각했어요.
저는 사실 해물찜이 먹고 싶었지만, 가족들이 아구찜을 더 좋아해서 아구찜 중자를 먹기로 했어요. 중자는 55,000원이에요. 점심에는 아구찜정식, 고등어조림정식을 만 원에 드실 수 있어요. 찜류는 가족들 다같이 모여서 먹을 땐 나눠먹으니까 상관없는데 둘,셋이 먹기엔 양도 많고 가격이 부담될 수 있죠. 그럴 땐 점심특선도 괜찮네요!
놀이방, 주차장도 있구요. 가게 내부 입구 모습이에요. 이건 다 먹고 나갈 때 찍은건데도 신발이 상당히 많죠.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신발 넣을 곳이 없었어요. 맛도 좋고 가게도 넓고 다 좋은데 손님이 많을 때 항상 여러번 말씀드려야 하고 식탁도 깨끗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피크타임 때 가면 저희는 주로 저희가 물티슈로 식탁 몇 번 다시 닦고 하는 식이죠 ㅜ 인력이 좀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애주가이신지 창가 쪽이랑 신발장 쪽에 담금술이 많더라구요. 저는 자리 앉을 때 그래서 창가 쪽은 별로 안좋아해요. 혹시나 정성 들여 담으신 술독 건드릴까봐용ㅎㅎ 가까이서 보면 이름표도 다 붙어있어서 신기하게 구경했어요.
과자도 3천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카드결제시 부가세 붙는다고 하네요. 아귀찜이나 해물찜이 얼큰하다보니 다 먹고나면 커피나 디저트가 땡기는데 그걸 잘 파악하신 것 같아요. 저희는 카페에 가기로 미리 얘기가 돼 있어서 구경만 했어요.
주문서에요. 아구찜 중자랑 소주 3병, 볶음밥 2개, 공깃밥 3개를 시켰어요. 다해서 76,000원이 나왔구요.
인천e음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저희랑 앞 팀 한 분 계산할 때 포스기가 오류가 났더라구요. 계속 기다려봤는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계좌이체했어요 ㅜㅜ 저도 알바할 때 그런 적 몇 번 있어서 이해했지만, e음카드로 결제했으면 포인트 3천원 가량 받을 수 있었는데 그건 좀 아쉬웠어요. 볶음밥은 3천원이에요.
기본 찬들이에요. 올 때마다 약간씩 바뀌는건 있는데 대부분 비슷해요. 게장, 샐러드, 파전, 오징어볶음, 양파절임, 묵무침, 미역국정도 나와요. 미역국이 시원하고 맛있고, 파전은 야채만 들어간건데 바로 부쳐서 나왔을 때 먹어서 고소하더라구요. 반찬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반찬 몇 점 집어먹다보면 찜이 금방 나와요. 음식은 주문하고 빨리 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짠~~ 완전 빨갛고 먹음직스러운 아구찜이 나왔어요. 매운맛도 미리 말씀드리면 덜 맵게 해주시는데, 어제는 그냥 먹기로 했어요. 삼촌이 매운걸 먹으면 땀을 비오듯 흘리시는데 이 날도 어김없었어요 ㅋㅋㅋ
콩나물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구요. 양념이 정말 정말 맛있어요 ㅜㅜ 매콤하면서 느끼하지 않고, 끝맛이 개운해서 중독적이랍니다. 저는 볶음밥 먹으려고 공깃밥을 안시켰는데 먹다보니 꽤 매워서 엄마 밥 조금 먹었어요 ㅎㅎ 매운거 못드시면 좀 힘들 수 있어요. 맨 위에는 이름은 모르지만 꼬들꼬들한 부위가 올라가 있어요. 저것도 완전 별미!!
지난번보다 아구살이 덜 들어간 것 같았어요. 옆테이블에서는 해물찜 중자를 주문했는데, 해물찜에 들어가는 해물이 더 많아보였어요. 고건 좀 아쉬웠지만, 아귀가 더 비쌀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아구찜의 아귀를 별로 안좋아해서 콩나물이나 같이 들어가는 조개, 내장류를 주로 먹어요. 양념이 쏙쏙 잘 배어 있어서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뜨거울 때 먹어서 그런지 더 맵게 느껴졌어요. 아구찜이랑 시원한 맥주랑 먹으면 잘 어울리는데 다음날 배 아플까봐 물만 마셨어요. 저희는 4명이서 중자 시켰는데, 다들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괜찮았어요.
그리고 볶음밥도 먹기로 했어요. 한 개는 아쉬울 거 같아 2개 시켰는데 웬걸 양이 넘나 많았다는..ㅎㅎㅎ 1개만 시켰어도 됐겠더라구요 ㅜ
김치랑 김, 야채, 그리고 아구찜 소스랑 콩나물 넣고 볶은 밥이에요. 기름도 들어간 것 같아요. 볶음밥은 전혀 맵지 않고 고소해요. 아구찜 먹을 땐 양념 맛이 워낙 강해서 볶음밥이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속에 한 번 불이난 상태라 볶음밥이 고소해서 좋았어요. 맛있어서 좋긴 했는데, 뒤에서 소주병 깨져서 아빠 발 밑으로 들어오고 몇 번씩 불러야 되는 등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앞으로는 한창 바쁠 때(토요일 오후 6시경) 조금 피해서 가려구요. 저희가 8시반쯤 나갔던 것 같은데 그 때는 사람들이 확 빠졌어요!
'먹어봤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마트 현미자색고구마스낵 계속 입에 들어가는 맛 (0) | 2020.02.18 |
---|---|
이디야 제주청귤블라썸 카라멜마끼아또 처음 마셔본 후기 (0) | 2020.02.17 |
[이디야 메뉴 추천] 자몽에이드 카페라떼 후기 (0) | 2020.02.15 |
[팔도짜장면] 농심 짜파게티와 맛 비교 (0) | 2020.02.14 |
망원동 카페 망리단길 카페 '망원동소아과' 그린라떼와 바닐라라떼 후기 (0) | 2020.02.11 |
댓글